레이첼 아르디티(Rachel Arditi), 카미에 샤무(Camille Chamoux), 키아라 프란치니(Chiara Francini)
 

2009년 론칭 이후 꾸준한 사회 환원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브랜드 르베이지에서 2015 S/S 시즌을 맞이하여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하트 포 아이(HEART FOR EYE)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시즌에는 프랑스 유명 화가 조지 아르디티(George Arditi)의 막내딸이자 연극 배우 레이첼 아르디티(Rachel Arditi), 이탈리아의 저명한 희극인 키아라 프란치니(Chiara Francini), ‘Camille Attack’이라는 자신의 이름을 건 쇼를 8년 여 동안 진행한 프랑스의 공신력 있는 사회자 카미에 샤무(Camille Chamoux)가 르베이지의 의미 있는 캠페인에 동참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이번 촬영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답게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이 진행되었다.

독립영화 및 연극무대에서 뛰어난 재량을 펼치며 유명한 아르디티 집안의 명성을 잇고 있는 여배우 레이첼 아르디티는 우리가 인지하는 정보의 80%는 보이는 것에서부터 비롯 되는데, 이렇게 시각장애 아동에게 시력을 되찾아 주기 위한 르베이지와의 캠페인에 참여한 것은 훌륭한 작업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영향력 있는 사회자 및 시나리오 작가인 카미에 샤무는 이 아름다운 프로젝트의 일원으로 참여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고, 아무런 기회를 가지지 못할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에 대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르베이지 하트포아이 광고 캠페인 모델료 중 일부는 하트 포 아이 도네이션에 기부되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의미 있는 캠페인이 진행될 예정이다.

 

르베이지는 매 시즌 하트 쉐입의 ‘하트 포 아이 브로치'를 통해 소비자들 역시 직접 도네이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A Merry Heart

시각장애 아동의 수술을 돕는 ‘하트 포 아이(Heart For Eye)’ 캠페인으로 따뜻한 마음을 전파해온 르베이지. 이번 시즌 이 아름다운 움직임에 동행하게 된 두 명의 캠페인 모델이자 뮤즈를 파리 현지에서 만났다.

Camille Chamoux
역사학자 프랑수아 샤무(Francois Chamoux)의 딸이자 영향력 있는 사회자이며 시나리오 작가인 카미에 샤무는 차분한 파리지엔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르베이지는 론칭 시즌부터 시각장애 아동의 수술을 돕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매 시즌 전 세계에서 각자의 전문성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여성 리더들이 캠페인 뮤즈로 활약하며 모델료 일부를 기부하고 있는데, ‘하트 포 아이’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소감은?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돕는다라는 취지가 아닌 직접적인 해결책을 전달함으로써 시각장애인의 삶을 개선하고 이 이슈를 사회적으로 알릴 수 있다는 구체적인 체계성을 가진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굉장히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당신의 관심을 끄는 또 다른 사회적인 이슈가 있다면? 나는 교도소와 소년원의 재소자들을 위해 여러 활동을 했다. 고아원도 자주 방문하여 그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 내가 그 시설들의 대변인은 아니지만, 내 개인 시간을 이용해 이들과 교류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자신의 어떤 이미지가 르베이지의 뮤즈로 선정되기에 적합했다고 생각하는가? 나의 특정한 이미지가 이 캠페인의 뮤즈가 되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캠페인의 모델 활동을 통해 더 많은 대중에게 캠페인의 취지가 알려지고, 나의 행동을 따르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하트 포 아이 캠페인의 이미지 자체가 중요한 것이다. 나는 이 메시지를 전달하는 메신저일 뿐이니. 
오늘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며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가장 마음에 드는 의상을 꼽자면? 나는 평소 수수한 차림으로 다니는 편이고 패셔니스타라고 할 수 없다. 이런 내가 아름다운 의상을 입고 패션 사진을 찍게 된 경험이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올라프와 스태프 또한 가장 훌륭한 컷을 선별해주었다. 첫 번째 의상, 플리츠가 들어간 건축적인 하얀 셔츠와 블랙 팬츠가 마음에 쏙 들었다. 컷과 라인이 독창적이면서도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담고 있다.
오래전부터 여러 영역으로 넓히며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처음에 연극으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리고 내가 직접 대본을 쓰고 연기한 공연이 꽤 큰 성공을 거두었는데, 그것을 계기로 라디오와 TV에서 많은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고, 카날(Canal) 채널에서 내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두 번째 연극의 시나리오를 쓰고 나서는 영화 대본을 쓰게 되었다. <레 가젤(Les Gazelle)>이라는 영화로, 여기서 마리 역을 맡았다.
두 번째 연극은 파리 메트로 전역에 붙은 포스터 때문인지는 몰라도 좋은 성과를 거두었고, 프레스와 미디어에서도 많이 다루어주었다.

Chiara Francini
이탈리아의 코미디 배우 키아라는 지중해의 태양을 품고 온 듯 밝은 에너지와 웃음의 소유자였다. 시종일관 노래하는 듯한 이탈리아어 악센트로 재잘대던 그녀는 포토그래퍼 올라프(Olaf Wippetfurth)의 카메라 앞에 서면 팜므 파탈 같은 분위기를 뿜어내며 여배우다운 포즈를 취했다.

하트 포 아이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소감은?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이 밝은 세상을 볼 수 없다는 것은 얼마나 답답한 일인가? 아이들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마도 미래를 보는 눈을 가질 수 있는 기회일 것이다. 시각적인 눈과 마음의 눈을 모두 교정할 수 있는 하트 포 아이 캠페인을 위한 이번 촬영은 정말 활기 넘치는 경험이었다. 나의 이미지를 이런 좋은 취지의 캠페인과 매치할 수 있는 행운을 얻은 것에 대해 감사한다.

당신의 관심을 끄는 또 다른 사회적인 이슈가 있다면? 나는 ‘옥스팜(OXFAM: Oxford Committee for Famine Relief)’을 후원하고 세상에 알리는 홍보대사 중의 한 명이다. 옥스팜은 전 세계적으로 가난, 기아, 천재지변에 의한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기관이다. 나는 특히 이 중에서 여성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에 집중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굉장히 가정적이고 사회 또한 모계 중심이다. 어머니와 딸이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여성이 일을 하여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진다면, 이들은 가족을 위해 더욱 좋은 환경을 만들고, 그것이 그들을 가난에서 구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자신의 어떤 이미지가 르베이지의 뮤즈로 선정되기에 적합했다 고 생각하는가? 나의 밝음과 모성적인 면이 아닐까. 오늘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며 가장 마음에 드는 의상은? 에메랄드 투피스이다. 빨간 머리의 나를 돋보이게 해주는 색이 라고 생각한다.

여배우로서 최근 가장 행복 했던 순간은? <Soap Opera>라는 영화로 로마 영화제에서 상을 받았다. <Soap Opera>는 블랙 코미디 영화다. 당신은 블랙 코미디라는 장르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내고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이 장르의 매력을 꼽자면? 블랙 코미디가 매력 있는 점은 모순되면서도 역설적인 면이 마치 인생과 같다는 것이다. 나는 이것이 인생의 두 가지 부분, 유머와 비극을 한 번에 보여주면서도 특히 유머가 두드러진다는 점에서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인터뷰 및 진행/ 이승연 (파리 통신원) 에디터/ 이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