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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PICK_Car&Tech

그 동네 이야기

2015년 시즌을 앞두고 F1에서 일어난 별별 일들.

2015.01.20

 

 

어제의 적은 내일의 친구


2015년 시즌을 준비하는 F1 드라이버들의 이적 규모는 생각보다 작다. 총 4차례 월드챔피언을 차지한 레드불 레이싱의 제바스티안 페텔은 페르난도 알론소를 대체해 페라리로 옮겨간다. 페텔은 “빨간색 옷을 입고 페라리를 탔던 미하엘 슈마허가 자신의 우상”이었다며 팀 이적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그가 페라리의 색깔을 완전히 흡수하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페라리에는 여전히 키미 라이코넨이 있다. 키미의 계약은 아직 1년 더 남아 있다. 페라리를 마지막으로 F1에서 은퇴하겠다고 발표한 것으로 볼 때 앞으로 그를 볼 수 있는 시간도 1년 남은 셈이다(물론 성적에 따라 2016년 페라리와 재계약 가능성도 있다)


메르세데스 팀은 변화가 없다. 루이스 해밀턴과 니코 로즈베르크가 올해 최고의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계약 기간도 남은 만큼 내년에도 메르세데스와 함께하지만 둘의 첨예한 관계는 여전히 정리되지 않는 분위기다. 맥라렌은 아직도 드라이버 라인업을 선택하지 못하고 있다. 알론소가 합류했지만 동료 드라이버를 정하는 데 꽤 시간이 걸리고 있다. 결론이 날 줄 알았던 지난 12월 4일 보드 미팅에서도 결론이 나지 않았다. 내년엔 혼다의 엔진을 가져다 쓰는 첫해이기 때문에 더 조심스럽다. 혼다 팀에서 경험을 쌓은 젠슨 버튼과 에너지 넘치는 케빈 마그누센 중 끝까지 고민했지만 결국 젠슨 버튼으로 정했다. 팀과 선수, 엔진이 바뀌며 지난해 약간 지루했던 F1 레이싱이 다시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가짜 트로피 도난 사건


F1 우승 트로피는 각 팀을 위해 일한 600여 명의 땀과 노력의 결실이다. 그 트로피를 실제로 도난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영국 현지 시각으로 지난 12월 6일 새벽 1시, 6명의 괴한이 밀턴 케인즈의 레드불 레이싱 공장에 침입해 60개가 넘는 F1 트로피를 훔쳤다. 이들은 은색 SUV를 몰고 레이싱 공장 입구로 돌진해 유리문을 부쉈다. 사건 현장에는 은색 SUV뿐 아니라 메르세데스 벤츠 왜건도 있었다. 그러나 조사 결과 두 대 모두 영국 등록 번호판이 아니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또 트로피도 모두 모조품이었다. 이번 사건으로 레드불 레이싱 공장은 보안을 강화할 예정이다. 해마다 수백 명의 팬들이 찾는 프로그램을 이번 기회에 대폭 줄일 예정이라고 한다. 가짜 트로피를 얻고 싶어 한 이들 때문에 애꿎은 팬들만 피해 본 셈이다.

 

 

 

 

 

 

 

올해도 치열한 경쟁을 부탁해


루이스 해밀턴과 니코 로즈베르크는 작년 F1 월드챔피언을 위해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경쟁을 벌였다. 아직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

 

 

 

 

 

 

F1 캘린더에 한국이?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지난 12월 발표한 2015년 F1 경기 일정에 한국 GP가 배정돼서 화제다. 한국은 2010~13년 F1을 개최했지만,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작년부터 F1 개최국에서 빠졌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한국에서 F1 경기를 볼 수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갑자기 한국 GP 소식에 모두가 어리둥절하다. 한국 F1 조직위원회는 FIA의 이번 결정이 자신들과 협의된 사항이 아니라고 밝혔다. 예산부터 준비까지 지금 당장 추진한다 해도 경기 개최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GP처럼 서울에서 시가지 레이스를 한다는 설도 있지만 가능성은 희박하다. 가장 유력한 설은 팀마다 총 5개의 엔진을 사용하기 위한 조치라는 주장이다. 현재 F1 규정에는 레이스 횟수가 20번을 넘지 않을 때 각 팀은 엔진 4개만 사용할 수 있다. 다시 말해 한국이 추가되면 총 21번 레이스가 가능해 스페어 엔진을 한 개 더 늘릴 수 있다. 문제는 이 규정이 시즌 시작 이후에는 어떠한 경우에도 유효하다는 점이다. 즉 한국 GP가 취소되더라도 엔진은 5개로 유지된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올해 한국에서 F1이 열릴 가능성은 낮은 반면, 모든 팀은 엔진을 한 개 더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CREDIT

EDITOR / 김태영 / PHOTO / 모터트렌드 / MOTOR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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