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 직경 45.4mm | 무브먼트 에코-드라이브 무브먼트 | 방수 여부 100미터 방수 가능

그 밖의 기능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 퍼페추얼 캘린더 가격 250만원

지난 10월 17일 아우디 RS7 파일러티드 드라이빙 콘셉트카가 4.574킬로미터 길이의 독일 호켄하임링 서킷을 2분대에 주파했다는 소식이 퍼졌다. 놀라운 건 운전자 없이 차가 스스로 달렸다는 거다. 이 차는 인공위성에서 정확한 GPS 데이터를 받은 다음 운전석 위쪽에 달린 두 개의 3D 카메라를 통해 이 데이터를 주변 정보와 정밀하게 비교하고, 컴퓨터로 스티어링과 가속페달, 엔진과 변속기를 제어해 스스로 달렸다.
 

시티즌은 ‘2014 바젤 월드’에서 에코-드라이브 새틀라이트 웨이브 F100을 선보였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공위성 신호 수신 속도를 자랑하는 시계다. 3초 만에 신호를 수신할 수 있어 세계 어디에서나 시간이 정확하다. 다이얼은 궤도를 도는 인공위성의 태양광 패널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 2시와 4시 방향에 자리한 푸시버튼은 인공위성의 동체를 연상케 한다. 티타늄으로 만든 케이스는 인공위성처럼 반들반들하다. 시티즌의 에코-드라이브 시계는 빛 에너지를 충전해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는 기특한 재주를 지녔다. 빛을 받으면 배터리가 충전된다. 에코-드라이브 새틀라이트 웨이브 F100은 빛으로 만들어진 전기의 양을 12시 방향에서 6시 방향으로 베젤을 따라 둥글게 놓인 인디케이터로 알려준다. 인디케이터가 모두 켜져 있으면 가득 충전됐다는 뜻이고, 거의 켜져 있지 않으면 충전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이 똑똑한 시계는 두께가 12.4밀리미터로 얇아 손목에 착 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