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의 창립자인 故 이병철 회장께서 각별한 애정을 갖고 수집한 한국의 문화재와 미술품을 기반으로 한국 근대 미술과 현대 미술, 세계의 현대 미술까지 한 장소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는 미술관이다. 리움미술관이라는 이름은 설립자의 성인 Lee와 미술관을 의미하는 단어의 어미 Um을 조합한 명칭으로 시간과 공간이 어우러져 있는 예술적 집약체이다. 리움미술관은 전시실 내부에 있는 작품들을 감상하는 것뿐만 아니라 미술관 전경을 바라보는 것으로도 큰 의미를 갖는다. 흙과 불을 상징하는 테라코타 벽돌로 이루어져 우리나라 도자기의 아름다움을 형상화한 뮤지엄1관과 부식 스테인레스 스틸과 유리를 사용하여 현대미술의 첨단성을 표현하기도 했으며 블랙 콘크리트를 사용하여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미래적인 건축 공간을 구현하여 지나가는 모든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사실 리움미술관은 미술관 야외에 설치되어 있던 루이스 브루주아의 거미 작품으로 유명해지기도 했는데, 이는 다음 기획 전시를 위해 현재는 작품이 철거된 상태이다. 상설전시와 기획전시로 나뉘어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