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서’라는 가짜 약의 실체를 신랄하게 폭로하는 탁월한 안내자라는 격찬을 받는 과학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디샬보의 책. 당장 듣기 좋은 달콤한 위로와 격려 대신 방대한 인지과학 연구 결과를 토대로 사람들이 일상에서 흔히 저지르는 실수를 방지하고 더 나은 선택을 하는 방법을 명쾌하게 소개하는 책이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뇌의 다섯 가지 성향을 일상에서 흔히 저지르는 실수와 오류를 통해 소개한다. 안주하고 실수하는 뇌의 한계를 넘어서는 법과 위급하거나 불안한 상황에서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결정을 내리는 구체적인 방법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모든 문화에는 심리적 상흔과 이데올로기가 숨어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하는 이 책은 서로 다른 정치적, 경제적, 역사적 배경이 어떤 문화를 낳았으며 그 문화에 숨어 있는 콤플렉스는 어떤 것이 있는가를 연구한다. 오랫동안 세계 문화와 커뮤니케이션, 한국학을 연구해온 저자 강준만은 세계문화와 한국 문화를 종횡으로 엮어 그 속에 숨이 있는 의도를 파헤치고 명암을 평가한다. 대한민국의 무역의존도가 113퍼센트라는 특수성을 짚어내며 이를 통해 왜 한국인이 바깥만 바라볼 수밖에 없는지를 설명하고 미국, 프랑스, 캐나다 등의 나라와 비교하며 한국 문화의 명암과 그 명암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추적한다. 

좌우 진영의 논리를 넘어서는 희망찬 미래를 꿈꾼다는 것은 12월 대선을 앞두고 있는 우리 모두의 바램일 것이다. 사회적 진영논리가 맞붙으며 우리는 모르는 사이에 많은 갈등비용을 지불했으며 그 과정에서 양극화는 심화되고 분배구조는 악화되었다. 사회적 양극화 문제를 풀 수 있는 방법은 분배정책이며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서 정치와 사회적 소통의 힘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국민 소득 1만 달러에서 2만 달러로 가는데 OECD국가 중 가장 긴 시간이 소요된 대한민국이지만 사회적 갈등과 권력투쟁에 얼룩진 사회를 뒤로하고 어디로 가야 할지 새로운 희망을 제안한다. 

인간의 뇌와 마음, 에고는 여전히 인간들에게 무한한 우주의 영역이다. 인식 패러다임을 바꿀만한 뇌의 진화에 대한 탐구인 이 책은 뇌의 진화에 따른 의식 상태 변화와 뇌 활동의 관계를 여러 각도에서 실험하고 관찰하여 새로운 뇌 이론 모델을 제시한다. 덴마크의 코펜하겐 대학의 심리연구소에서 조교수로 8년간 재직한 에릭 호프만 교수는 멘탈 피트니스 앤 리서치 센터를 설립하고 ADHD아동과 스트레스 문제를 겪는 성인을 대상으로 뇌파 훈련과 브레인매핑을 시행하기도 했다. 인간의 뇌와 의식에 관해 40년간 연구해온 그의 저서를 통해 새로운 뇌 이론 모델을 탐구한다. 

미국 대표 뉴스 블로그인 <허핑턴 포스트>의 인기 칼럼니스트인 켄트 그린필드는 우리가 자유롭게 선택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고만 배웠지, 책임 이전에 선택의 순간을 둘러싼 ‘환경’에 대해서는 아무도 말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꼬집는다. 우리는 우리가 우리의 인생을 선택한다고 믿으며 살고 있지만 이 선택이 생각보다 많은 제약을 받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또 실제로 느끼는 것보다 우리에게 자유의지가 별로 없다면 이는 개인과 우리 사회에게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저자는 인간의 선택 기준을 변화지 않는 인간의 뇌에서 기인하는 내적 요인과 선택의 순간에 주어진 환경에 좌우되는 외적 요인 두 가지로 요약하며 선택의 한계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주장한다. 선택에 관한 현실에서의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찾고 있다면 <마음대로 고르세요>를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