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TURE CARS 4

CAR&TECH FUTURE CARS 4

시장에 곧 출시될 차를 얘기하는 건 언제나 즐겁다. 부산모터쇼에서 공개된, 머지않아 한국 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각 브랜드의 차를 정리했다. 덧붙여 미국 <모터 트렌드>가 입수한 최신 미래 자동차까지 담았다

2014.07.15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LWB

기대돼 기존 레인지로버 대비 뒷좌석 레그룸이 186밀리미터나 넓어졌다. 등받이 각도도 최대 17도까지 눕힐 수 있는 이그제큐티브 클래스 시트를 장착해 넓고 안락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4.4리터 V8 터보 디젤(339마력, 71.4kg嫥)과 5.0리터 V8 슈퍼차저 엔진(510마력, 63.8kg嫥)을 탑재한 총 네 가지 라인업을 갖췄다.

걱정돼 랜드로버는 레인지로버 롱 휠베이스를 소개하면서 “독일차 플래그십을 경쟁차로 꼽았다”고 발표했다. 아무리 레인지로버가 ‘사막의 롤스로이스’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오프로드 능력까지 갖춘 럭셔리 SUV라고 하지만 이제 그냥 ‘더 커다란 롤스로이스’라고 불러야 하지 않을까? 그럼에도 레인지로버 LWB 판매 목표량인 50~60대는 너끈히 달성할 전망이다. 중국 취향이라 볼멘소리 하면서도 본인은 대륙 취향이라 산다는 소비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면 돼? 1억8780만~2억1430만원.

언제 나와? 판매 중.

폭스바겐 골프 1.4 TSI

기대돼 국내에 출시한 골프는 총 다섯 가지 모델이다. 그중 1.4 모델은 앞에 쓰여진 숫자가 가장 작다. 배기량이 작기 때문. 하지만 가격, 성능까지 작진 않다. 지난 6세대 1.4 TSI 모델은 운전재미 면에서 GTI보다 낫다는 얘기까지 들었다. 역사상 최고의 골프로 평가받는 7세대 골프인 만큼 TSI에 대한 기대도 유례가 없을 정도로 높다. 1.4 TSI 모델은 과거에도 그랬지만 소비자가 많이 찾는 모델이 아니다. 하지만 숨은 진가를 아는 사람이라면 주저 없이 선택했던 모델이기도 하다. MK7 TSI는 또 우리에게 어떤 운전재미를 줄까?

걱정돼 1.4 TSI 모델은 7세대 골프 중 유일하게 엔진 출력이 전 세대에 비해 떨어졌다. 최고출력이 20마력 떨어지고 최고속도는 시속 8킬로미터 떨어진 시속 212킬로미터, 시속 97킬로미터 가속시간도 0.4초 느린 8.4초다. 하지만 최대토크는 미세하지만 1.0kg嫥 올라갔다. 세대 변경을 하며 엔진도 완전히 바꾼 탓이다. 이전 TSI 모델은 슈퍼차저와 터보차저를 함께 달아 저속, 고속에서 모두 로켓포 같은 성능을 뽑아냈다. 하지만 7세대 1.4 TSI는 슈퍼차저는 떼어내고 터보차저만 돌린다. 이전 엔진의 단가가 너무 비쌌기 때문일 거라 예상하지만 폭스바겐은 고효율이라는 단어를 전면에 내세웠다. 1.4 TSI의 위기는 내부에 있다. 너무 잘난 1.6 TDI가 있어서다.

얼마면 돼? 3220만, 3630만원.

언제 나와? 판매 중.

CREDIT

EDITOR : 이재림PHOTO : 최민석, 박남규, 유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