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스타일이 외모의 70%를 차지한다”는 말이 있다. 헤어스타일이나 모발의 상태, 컬러에 따라 얼마든지 외모를 다른 분위기로 바꿀 수 있는 것이다. 그중 모발의 상태는 어떤 제품으로 어떻게 샴푸하느냐에 따라 확연히 달라진다. 평소 자신의 모발 상태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고 올바른 샴푸 방법으로 머리를 감아야 평생 찰랑찰랑한 머릿결을 간직할 수 있다. 미용에 관심 있는 이들이 사용하는 샴푸와 머리 감는 노하우를 물었으니 빛나는 머릿결을 갖고 싶다면 참고하시라. 

1. Molton brown 플럼-카두 글로싱 샴푸 300ml, 3만9000원 2. Philosophy 라즈베리 소르베 480ml, 2만5000원 3. Lush 페어 트레이드 허니 300g, 4만4000원 600g, 7만3000원

1. 몰튼 브라운 플럼-카두 글로싱 샴푸 (한진아, 24세, 대학생) 
선택 이유 건조한 봄을 보내며 모발이 심하게 푸석푸석해져서 새로운 샴푸를 찾던 중 몰튼 브라운의 플럼-카두 글로싱 샴푸를 추천받게 됐다. 보디 제품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갖고 있는 브랜드였는데 역시나 헤어 제품도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윤기 나는 모발로 회복 중이다.
노하우 두피뿐 아니라 피부까지 심하게 건조한 편이라 늘 보습에 신경을 쓴다. 샴푸하고 나서 헤어 팩을 바르고 샤워 캡을 쓴 후 1~2시간 정도 TV를 본다. 그리고 헹궈내면 눈에 띄게 촉촉한 모발을 발견할 수 있다.
효능 손상되고 축 처진 모발에 탄력과 윤기를 주는 샴푸이다. 플럼 카두 열매가 모발을 리프레싱 해주고 아미노산이 모발의 윤기를 지속시켜준다. 또 샌들우드와 수박, 카다몸이 결합된 싱그러운 향이 자연스럽게 좋은 향기가 날 수 있도록 한다.

2. 필로소피 라즈베리 소르베 (백재은, 팀장, 40세)
선택 이유 샴푸의 기능은 물론이고 샤워젤로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다. 이제 초등학교 1학년이 된 딸과 함께 샤워를 할 때 사용한다. 아이들은 머리 따로 몸 따로 씻는 것을 귀찮아해서 이 제품을 사용하면 샤워 시간이 즐거워진다.
노하우 머리를 감을 때 손톱을 사용하는 것은 절대 금물! 두피에 무리를 줄 수 있다. 거품을 충분히 낸 후 머리에 얹어두고 2~3분 정도 기다린 후 깨끗하게 헹군다. 필로소피 제품은 거품이 충분히 나기 때문에 두피를 깨끗하게 닦아낼 수 있다. 
효능 자극 없는 순한 포퓰러는 예민한 피부를 비롯해 모든 타입의 두피에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실제 라즈베리 소르베를 만드는 레시피로 제조한 샴푸라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라즈베리 소르베의 달콤함을 느낄 수 있으며 샤워 후 남아 있는 잔향 또한 매력적이다.

3. 러쉬 페어 트레이드 허니 (이민아, 블로거, 23세)
선택 이유 러쉬의 모든 보디 제품을 좋아한다. 유해 성분이 없어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동물 보호에 힘쓰고 있는 브랜드라는 점도 마음에 든다. 또 자연스럽게 남아 있는 잔향 또한 일품!
노하우 머리를 감을 때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한다. 너무 뜨거운 물은 모발과 두피를 손상시킬 무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손끝을 이용해 구석구석 샴푸를 하면 꿀이 모발에 스며드는 느낌이 들며 더욱 건강한 모발을 완성할 수 있다. 
효능 아프리카 미옴보 숲에서 채집한 꿀을 이용한 샴푸. 공정무역을 통해 원재료를 구입함으로써 해당 커뮤니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꿀은 모발에 윤기를 부여해주며 방부 보존제를 넣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샴푸이다.

4. Moroccanoil 모이스처 리페어 샴푸 250ml, 3만2000원 5. Origins 클리어 헤드 민트 샴푸 250ml, 2만 원대 6. John masters organics 스피어민트 & 메도우스윗 스칼프 스티뮬레이팅 샴푸 236ml, 3만6000원 7. Aveda 인바티 엑스폴리에이팅 샴푸 200ml, 3만2000원

4. 모로칸오일 모이스처 리페어 샴푸 (김경은, 기자, 33세)
선택 이유 내 머릿결이 잦은 펌과 염색으로 푸석푸석해져 있을 때 만난 모로칸오일은 두피를 위한 구세주와 같은 존재였다. 한 번의 사용으로도 머릿결이 확실히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노하우 샴푸하기 전의 브러싱은 머리를 감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 미리 빗질을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은 천지차이이다. 나만의 노하우는 브러싱을 하고 나서 모로칸오일의 트리트먼트를 발라 미리 머릿결을 좋게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심한 지성이기 때문에 머리를 감고 나서 에센스나 오일을 덧바를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 후 머리를 감으면 종일 찰랑거리는 머릿결을 유지할 수 있다.
효능 염색 모발에도 효과적이고 보습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모발의 탄력을 회복시켜준다. 모발 보호에 필수적인 아보카도 오일, 아르간 오일, 호호바 등 머릿결을 재생시켜주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이 샴푸로 머리를 감고 나면 마치 기분 좋은 날 얼굴에 살짝 떨어지는 낙엽과 같은 느낌의 머리카락을 만들 수 있다.

5. 오리진스 클리어 헤드 민트 샴푸 (정혜림, 마케터, 30세)
선택 이유 여름엔 머리를 시원하게 감는 것만으로도 청량감을 유지할 수 있다. 오리진스의 클리어 헤드 민트 샴푸는 머리를 감고 난 후에도 시원한 느낌을 갖게 해 애용하고 있다. 민트 특유의 향 때문에 기분 전환도 된다.
노하우 샴푸의 거품은 손에서 충분히 만들고 난 후 두피에 댄다. 두피가 예민한 편이라 자극을 줄이기 위한 방법이다. 
효능 세 가지 종류의 민트 성분이 풍성한 거품을 내며 모발을 깨끗하게 클렌징 해주고 산뜻한 윤기를 남겨준다. 단순히 머리를 감은 느낌이 아니라 두피 각질 관리까지 받은 시원함을 선사한다. 

6. 존마스터스오가닉 스피어민트 & 메도우스윗 스칼프 스티뮬레이팅 샴푸 (이승아, 디자이너, 33세)
선택 이유 30대가 되며 탈모에 대한 걱정이 시작됐다. 숱이 적어지는 머리를 위한 샴푸라는 것도 마음에 들고 볼륨감까지 살려준다고 하니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노하우 샴푸를 하며 손끝을 이용하여 2~3분 정도 계속해서 머리를 마사지한다. 거품이 풍성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구석구석 깨끗하게 닦아낼 수 있다. 머리를 헹구고 브러싱을 한 후 트리트먼트를 바르면 머릿결이 더욱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효능 발모에 좋은 두피 자극을 시켜주는 스피어민트와 페퍼민트가 함유되어 있으며 탈모를 예방해주는 메도우스윗 추출물도 들어 있다. 모발을 굵게 해주며 윤기를 더해주는 구아 검 또한 이 샴푸의 주요 성분! 매일매일 사용하는 샴푸로 내 머릿결을 풍성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 

7. 아베다 인바티 엑스폴리에이팅 샴푸 (김주희, 주부, 29세)
선택 이유 남편과 TV를 보고 있는데 아베다 인바티 샴푸 광고가 나왔다. 평소 미용에 전혀 관심 없는 남편이 “저 샴푸 써보고 싶다”고 했고 다음 날 바로 샴푸를 구매해서 사용하기 시작했다. 두피 건조를 겪고 있는 우리 부부에게 꼭 맞는 샴푸라는 생각이 든다. 
노하우 두피는 물론이고 모발까지 건조하다면 두피 각질을 제거해줄 수 있는 샴푸와 영양을 보충해줄 수 있는 컨디셔너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샴푸할 때 거품도 충분히(3분간) 내주고 컨디셔너 또한 3분 이상 모발에 적신 뒤 헹구는 게 ‘나의 머리 잘 감는 노하우’다.
효능 97% 자연 식물 활성화 성분이 두피를 깨끗하게 하고 각질을 제거해주며 가늘어진 모발을 회복시켜주는 기능을 한다. 또 모발 감소를 33%까지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기 때문에 탈모 때문에 고민 중인 사람이라면 선택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