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유행의 절정인 클러치 백을 보고 일수 가방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유행에 뒤쳐져도 훨씬 뒤떨어져 있는 사람이다. 요즘 드라마를 보다가 큰 가방을 어깨에 매고 나오는 여주인공을 보면 어색할 정도이니 말이다. 트렌디함을 무기로 삼는 드라마에서는 이미 클러치 백이 여주인공들의 옆구리를 차지하기 시작했고, 버스를 타거나 지하철을 타도 형형색색의 클러치 백을 들고 있는 여성들을 어렵지 않게 마주칠 수 있다. 클러치 백의 미덕은 의외로 어떤 스타일의 옷에나 어울리며 아무리 평범한 옷을 입고 있어도 가방 하나로 마치 파티에 가는 듯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는 것에 있다. 신사의 품격에 카메오로 등장했던 소녀시대 수영은 골드 컬러의 클러치를 옆구리에 끼고 연예인 분위기를 물씬 자아내고 있으며 스포티한 옷을 입고 있는 서효림은 노란색 클러치 백으로 파티에 가도 손색 없을 모습으로 변신했다. <로맨스가 필요해2012>의 정유미는 음악 감독이라는 톡톡 튀는 직업의 개성을 화려한 클러치 백을 통해 대변하고 있다.

에코 라이프를 실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에코 백을 매는 것이다. 명품 가방에 연연하지 않게 되며 가죽을 쓰지 않아도 얼마든지 실용적인 가방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에코 라이프의 실천으로 유명한 이효리는 늘 에코백을 매고 등장하여 자연스러운 매력이 더욱 배가 될 수 있게 해주었다. 이효리는 매체를 통해 다양한 스타일의 에코백을 선보이며 에코백 열풍의 선두에 서 있기도 하다. 무대 위의 화려한 모습과 비교되는 수수한 매력이 이 에코백을 통해 발산되기도 한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좋아하는 남자를 위해 명품이나 사치스러운 패션 아이템을 모두 버린 채 순수하고 검소한 여성으로 변신하기로 마음 먹는 오연서 역시 수수한 매력을 뽐내기 위한 도구로 에코백을 선택했다. 에코백은 친환경 소재로 제작되어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으며 가격대도 비싸지 않아 자신의 신념을 표현할 수 있는 도구이며 무게도 가볍고 여러 가지 물건을 넣을 수 있어 사용도 편리한 일석이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가방이다. 또 에코백 계의 명품인 V73백은 캔버스 소재에 명품 가방 문양을 그려 넣어 정장에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매력을 갖고 있다. 김남주, 임수향, 김선아 등의 여러 연예인들이 매고 나와 스타일과 실용성의 매력을 한번에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