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TLEMAN’S LEAGUE
잔머리 한 올 나오지 않게 정갈하게 가르마를 타 넘긴 포마드 헤어, 여기에 눈썹을 짙고 굵게 연출하는 것이야말로 매니시 룩의 정석.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실루엣의 슈트를 매치하면 완벽한 조합 이다. 결점 하나 없이 커버한 피부에 눈썹은 원래 톤보다 어두운 컬러를 사용해 한 올 한 올 채우고, 눈두덩 부분에는 매트 브라운 컬러의 아이섀도를 전체적으로 펴 발라 음영을 더한다. 눈썹을 강조하기 위해 입술은 최대한 도드라지지 않는 코럴 컬러 립스틱을 사용해 마무리한다.
와인 컬러 슈트 재킷은 STUDIO TOMBOY. 

OH! MY SEXY BOY
비를 맞은 듯 촉촉하게 젖은 헤어 사이, 자꾸만 바라보게 되는 유혹적인 눈빛을 위한 음영 메이크업. 눈에 띄는 컬러 하나 없이 뉴트럴 컬러를 그러데이션하는 것만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관능적인 룩를 연출할 수 있다. 피부는 최대한 매트하게 표현하고 눈썹은 거친 결을 살리는 데 집중할 것. 밝은 갈색을 눈썹부터 눈두덩까지 이어지도록 채우고, 아이라인 주변으로 고동색 아이섀도를 덧발라 음영을 더하면 완성. 이때 아이섀도는 최대한 매트한 질감으로 선택한다. 입술은 투명한 루스 파우더를 이용해 유분기를 제거하는 정도로 마무리한다.
속이 들여다보이는 비닐 질감의 셔츠는 COS.

HERE COMES THE HIPSTER
옆머리를 모두 깎아버린 듯한 투 블록 헤어와 반항적인 블랙 아이라인, 그리고 고스 룩을 연상시키는 어두운 컬러의 립이 어우러지면 트렌디한 힙스터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은은한 윤기가 흐르는 피부 표현과 함께 눈썹산을 살려 얇게 그려 넣은 브로 메이크업. 여기에 눈매를 따라 자로 잰 듯 일정한 굵기의 아이라인을 그린 뒤 펜슬 타입 아이라이너를 사용해 언더 부분에 음영을 넣는다. 입술은 채도를 완전히 뺀 브라운 컬러를 립 라인에 딱 맞게 채워 넣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루스한 핏의 흰색 면 티셔츠는 CALVIN KLEIN JEANS. 로고 패턴을 입은 화려한 손목시계는 GUCCI.

I’M A ROCK STAR
과장되게 올려 세운 헤어스타일과 언더 아이 메이크업이 어우러지면 반항기 가득한 록스타의 모습이 완성된다. 관자놀이와 콧대에 음영을 넣어 입체감을 살린 베이스 메이크업을 시작으로 눈썹 결을 따라 자연스럽게 빗어 올린 브로 메이크업을 연출한다. 아이라인은 속눈썹 사이를 채우는 느낌으로 최대한 얇게 그리고, 눈 아랫부분은 거꾸로 아이라인을 그리는 느낌으로 짙은 브라운 컬러의 아이섀도를 사용해 두꺼운 라인을 그린다. 입술은 립 펜슬로 라인만 따라 그린 듯 가장자리에만 컬러를 더해 무심한 듯 강렬한 립 메이크업을 연출한다.
매트한 소재의 가죽 재킷은 ALL SAINTS.

GOOD BOY GONE BAD
반듯한 가르마와 말끔하게 정돈된 헤어스타일에 오렌지 메이크업을 더하면 예민하지만 공부 잘하는 모범생과 같은 이미지를 완성할 수 있다. 이마 라인부터 콧대 양옆, 뺨의 움푹 파인 부분까지 브론저를 사용해 음영을 더한 컨투어링 메이크업을 연출한 뒤 눈썹을 일자로 두껍게 그려 넣는다. 뺨에는 코럴색 블러셔를 살짝 더하고 입술 전체에 라인을 따라 밝은 오렌지 컬러를 가득 채워 바른 뒤 입술 양옆 가장자리 부분에 톤다운된 오렌지 컬러를 덧발라 입체감을 더한다.
안에 받쳐 입은 옅은 라벤더 컬러의 셔츠는 COS, 그레이 컬러의 니트는 ALL SAINTS.

CALL ME A GEEK
아무렇게나 헝클어진 듯한 컬리 헤어와 홍조 띤 주근깨 메이크업이 만나면 너드 분위기를 자아낸다. 눈썹을 덮을 정도로 길게 내린 앞머리에 고불고불한 컬을 더한 뒤 핑크색 블러셔를 콧잔등을 넘어 양 뺨에 이어지도록 넓게 펴 바른다. 그 위에 페이크 주근깨를 그려 넣는 것으로 긱 메이크업 완성. 이때 브라운 컬러의 펜슬 아이라이너를 피부 위에 콕콕 찍어 큰 주근깨를 연출하고 칫솔이나 굵은 브러시에 갈색 아이섀도를 묻혀 피부에 찍어 바르면 작은 주근깨를 자연스럽게 입힐 수 있다. 입술은 연한 핑크색 립스틱을 가볍게 덧발라 마무리하면 된다.
그린과 블루 컬러가 교차하는 체크 패턴 셔츠는 &OTHER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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