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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PICK_Lifestyle

그 섬의 리조트

왁자지껄한 소음과 휘황찬란한 빛의 무리도 잠시 쉬어 가는 그곳. 버겁게 달려온 여름의 끝자락에서, 고즈넉한 섬이 허락하는 잠깐의 고립을 즐겨도 좋겠다. 이제 갓 땅 위에 새로운 족적을 남긴, 그 섬의 리조트&호텔.

2018.09.11

 

 

울릉도의 기(氣)를 품다 
HEALING STAY KOSMOS

울릉군 북면 나리 491번지. 울릉군이라는 지역만 들어도 뭔가 가슴이 설렌다. 여전히 미지의 섬 같은 그곳. 건축가 김찬중이 이 신비의 섬에 모두의 눈을 깜짝 놀라게 할 족적 하나를 새겼다. “송곳산 옆에 자리 잡은 벼랑 끝의 대지를 처음 마주한 순간. 나는 이곳에 건물이 아닌 다른 무언가를 지어야겠다는, 다소 역설적인 생각이 들었다.” 장엄한 자연 앞에 베테랑 건축가인 그 역시 많이 두려웠노라고 고백한다. 송곳처럼 뾰족하게 솟아오른 송곳산 자락에 세워진 힐링 스테이 코스모스. 250만 년 전 화산 폭발로 형성된 송곳 바위와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한 코스모스의 절경은 그 자체로 압권이다. 변함없이 뜨고 지는 해와 달, 끊임없이 요동치는 파도 등 김찬중은 이 온전한 자연의 흐름, 소위 ‘기(Energy)’를 건물과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받을 수 있기를 바랐다. “설계 초기부터 천문기상대 컴퓨터의 도움으로 파악한 해와 달의 고요와 신비로운 궤적을 고려하여 코스모스의 기본 형상을 창조했다.” 여섯 개의 우뚝 솟은 소용돌이형 가지들. 유려한 나선형 외관은 벌써부터 SNS를 뜨겁게 장식 중이다. 리조트는 풀빌라 형식의 A동과 펜션 형태의 B동으로 이뤄졌으며, 객실 수는 8개 정도로 매우 제한적이다(가격은 45만~55만원). 원한다고 아무나 갈 수 없다는 또 다른 의미이기도 하다. 이미 11월 말까지는 예약이 꽉 차 있을 정도니. 울릉도의 원시적인 풍광과 신비로운 땅의 기운을 품고 있는 코스모스. 대자연의 기운생동이 그곳에 가득 차오른다.

 

 

 

절대 고요를 향해 가는 시간
BAYCLUB

이곳은 섬은 아니지만, 지정학적 위치를 보면 마치 고요한 섬을 떠올리게 한다. 이름 속 ‘Bay’에서 짐작되듯 바다를 향해 앞으로 쭉 뻗어 나온 만(灣) 구조로, 마치 하나의 작은 섬을 연상케 한다. 남해 바다의 넉넉한 풍요와 고요를 가장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이곳. ‘베이클럽’이 창선면 흥선로 447-42의 주소를 달고 막 오픈했다. 남해 최고의 고품격 리조트를 꿈꾼 포부답게 객실 수도 10개 미만.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최상의 개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베이 스위트, 디폴로마 스위트, 프레지덴셜 스위트, 클럽 하우스, 피트니스 센터 등 각각의 공간은 독립된 별채 구조로, 모두 바다를 향해 열린 형태다(가격은 룸 타입별로 상이하여, 45만~260만원이다). 감성적이고 모던한 인테리어는 그 자체로 쉼을 선사한다. 객실 내에는 독립 야외 수영장이 마련되어 있어 연인, 가족과 함께 조용한 휴식을 취하기에 더할 나위 없다. 특히나 인피니티풀로 마치 바다 한가운데서 수영을 즐기는 듯한 짜릿한 낭만을 선사한다. 통유리로 된 피트니스 센터에서 아름다운 다도해를 바라보며 러닝을 즐길 수 있는 기회 역시 분명 흔한 경험은 아닐 듯. 스몰 웨딩, 기념일 파티 등을 위한 공간도 제공한다. 가장 낭만적이고 고요한 휴식, 남해 베이클럽이 가을을 재촉한다.

 

 

 

또 다른 애월의 시간 
DYNE OCEANO HOTEL & RESORT

제주 하면 애월을 떠올릴 정도로 이제 애월은 정겹고 소박한 아름다움의 동의어처럼,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아름다운 애월의 바다와 올레길(16코스)을 품고 있는 이곳. 다인 오세아노 호텔 앤 리조트가 이곳에 문을 연 것은 어쩌면 자연스럽다. 사실 더 정확하게는 기존 다인 리조트에 다인 오세아노 호텔이 새롭게 오픈, 호텔과 리조트를 결합한 완벽한 휴식처로 거듭났다. 4층 목조 건축 구조의 리조트와 지하 1층 지상 6층의 특급호텔로 이루어진 다인 오세아노. 특히 새로 오픈한 호텔은 객실 크기가 여느 호텔 객실의 2배 크기로, 전 객실 마룻바닥과 자쿠지가 설치되어 있어 더욱 안락한 휴식을 제공한다(호텔 객실은 타입별로 55만~165만원, 리조트는 23만~70만원이다). 무엇보다 애월의 바다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오션 뷰이니 무엇이 더 필요할까. 루프톱 인피니티풀과 카바나, 풀사이드 바, 키즈풀, 레스토랑 등 즐길 거리마저 풍부하다. 오션 뷰 스파를 즐길 수 있는 객실과 지평선을 바라보며 즐기는 인피니티풀의 환상적인 절경. 애월의 아름다운 시간은 분명 뭍의 시간과 다르게 흐른다. 

 

 

 

거제의 새로운 패러다임 
RAMADA SUITES GEOJE 

제주 다음으로 큰 섬 거제도. 이곳에 아름다움과 실용성이 어우러진 라마다 스위츠 거제 호텔이 문을 열었다. 호텔 규모는 총 20층. 코너 로열 스위트를 비롯해 5개 타입 184개 객실로 이루어져 있다. 가장 합리적인 스탠더드룸은 17평부터로, 일반 호텔 객실보다 두 배가 넘는 평수다. 객실 전체가 오션 뷰로, 어느 곳에서든 지세포항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바라보며 편안한 휴식을 누릴 수 있다. 날이 좋은 날에는 해안선 너머의 대마도까지 볼 수 있고 흐린 날에는 해무 낀 거제 바다의 운치 있는 풍경을 선물처럼 떠안을 수 있다. 20층에 위치한 스카이라운지, VIP 전용 공간 이그제큐티브 플로어 라운지, 연회장,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갖췄다. 돌고래쇼를 관람할 수 있는 거제씨랜드, 거제 조선업의 성장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조선해양문화관 등도 차로 3분 내 거리에 위치하니 관광 코스로도 제격이다. 그랜드 오픈은 9월 예정이지만, 부대시설은 7월 말부터 이용할 수 있다.

 

 

 

톡톡 튀는 제주의 컬러  
THE SECRET AEWOL

초록 숲에 둘러싸인 샛노란 컬러의 리조트. 톡톡 튀는 컬러만 봐도 경쾌함이 번진다. 장난감 큐브를 쌓아 올린 듯 보이는 독특한 구조와 컬러로 눈길을 사로잡는 이곳. 8월 문을 연 더시크릿 애월이다. 그 이름처럼 애월읍 고내리 663-2번지가 이곳의 둥지다. 제주 감귤을 모티프로 계획된 더시크릿 애월은 단독 풀빌라 19개 동과 커뮤니티 1동으로 이루어졌다. 각각의 빌라는 노란색 유리 소재로 몸을 감싸고 있어 빛이 비치는 각도에 따라 은은하게, 때론 강렬하게 채도가 변화하며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제주석으로 쌓아 올린 석축과 돌담, 수십 그루의 야자수는 제주스러운 운치를 더한다. 특별한 건 외관만이 아니다. 침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파티 플레이스는 색다른 즐거움을 건넨다. 전면에 위치한 더시크릿 카페 2층에는 바다 조망의 공용 수영장, 루프톱 등의 부대시설이 들어섰다. 365일 따뜻한 온수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제주의 완벽한 자연을 품은 풀빌라 리조트, 가을날의 제주 여행은 이곳이어도 좋을 듯하다. 여기에 하나 더. 더시크릿 제주 대정 역시 하반기 오픈을 앞두고 있다. 감동적인 제주 해변은 물론 리조트 앞바다에서 야생 돌고래 떼를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기대해도 좋다. 

 

풀빌라 ‘더시크릿’의 3호점이 애월이라면 제주 대정은 다섯 번째 프로젝트다. 하반기 오픈을 앞둔 더시크릿 제주 대정. 권상우 빌딩으로 유명한 건축가 김영종이 설계를 맡았다. 

 

 

 

 

더네이버, 라이프스타일, 여행, 리조트

CREDIT

EDITOR / 설미현 / PHOTO / THE NEIGHBOR / THE NEIGHB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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