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DA MORSELLI
얼굴도 몸매도 매우 착한 린다 모르셀리는 현재 맥라렌 르노 팀의 페르난도 알론소와 열애 중이다. 그녀의 직업은 모델이다. 2006년 미스 이탈리아 선발대회에서 ‘미스 엘레강스(Miss Elegance)’를 수상하며 모델 일을 시작했는데 화끈한 몸매 덕에 빅토리아 시크릿 무대에 자주 올랐다. 둘이 처음 만난 건 2016년 7월이다. 그녀가 드라이버들을 격려하기 위해 F1 서킷을 찾으면서 친해지기 시작했다. 둘의 관계가 세상에 알려진 건 지난해 2월이다. 그녀가 SNS에 알론소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둘의 연애가 공식화됐다. 참고로 린다의 나이는 올해 스물아홉이며 알론소는 서른여덟 살이다. 
린다 모르셀리는 모토 GP에서 아홉 번이나 챔피언에 오른 발렌티노 로시의 전 여자친구이기도 하다. 둘은 2006년에 처음 만나 2016년까지 사귀었다. 약혼도 했다. 하지만 린다가 장거리 연애를 힘들어하면서 결별하게 됐다. 알론소의 ‘여친사’는 좀 더 복잡하다. 스페인의 유명 가수 라켈 델 로사리오와 2006년에 결혼해 2011년 이혼했으며, 이후 러시아 모델 다샤 카푸스티나, 스페인 저널리스트 라라 알바레즈와 각각 2년 남짓 사귀었다. 린다 모르셀리와의 연애는 오래 지속될 수 있을까? 

ANNEMARIE HORBASS
지난 6월 영국의 타블로이드 주간지 <데일리 스타 선데이(Daily Star Sunday)>가 레드불 팀에서 활약 중인 다니엘 리카르도에게 새로운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보도했다. 주인공은 바로 레드불 팀과 계약을 맺고 있는 이벤트 매니지먼트 회사 직원 안네마리 호바스다. 데일리 스타 선데이는 리카르도의 F1 동료가 한 말을 인용하며 둘의 연애를 추측했다. 다니엘 리카르도가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 연 파티에서 둘이 줄곧 같이 있었으며, 호화 요트에서는 나란히 앉아 뜨거운 눈빛을 교환하고 다정한 포즈를 취했다는 거다. “하지만 아직 심각한 관계는 아니에요.” 데일리 스타 선데이는 기사 말미에 이렇게 제보자의 말을 덧붙였다. 그러니 둘은 그날 하루만 연애한 것인지도 모른다. 리카르도는 2016년 보석 디자이너 젬마 보스코비치와 헤어졌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친구로 지낸 둘은 학교를 졸업하고 연애를 시작했다. 젬마가 뉴먼 칼리지를 졸업한 후에는 영국 런던으로 가 함께 살기도 했다. 하지만 둘의 오랜 연애는 결국 이별로 끝이 났고, 젬마는 SNS에 올린 리카르도의 흔적을 모두 지웠다.  

MINTTU VIRTANEN
사진에서부터 모델 포스가 팍팍 풍긴다고? 민투 비르타넨은 현재 피트니스 모델로 활동 중이다. 하지만 그녀의 원래 직업은 핀란드 항공 승무원이었다. 승무원과 피트니스 모델을 함께 하다가 모델로 방향을 틀었다. 그리고 지금은 페라리 팀에서 뛰고 있는 키미 라이쾨넨의 아내이기도 하다. 둘은 2016년 8월 결혼했다. 친구들 소개로 알게 됐는데 서로에게 급속히 빠져들었고 결혼에 이르렀다. 둘 사이에는 둘 만큼 예쁘고 잘생긴 아이가 둘 있다. 민투 비르타넨이 가장 좋아하는 건 운동이다. 집에 완벽한 헬스클럽을 갖춰놓을 만큼 운동에도 열심이다. “운동은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는 제 자신의 일부예요. 육체뿐 아니라 정신을 건강하게 하는 데도 필수죠.” 그녀의 운동 예찬론은 끊이질 않는다. 참, 그녀는 키미 라이쾨넨의 첫 번째 아내가 아니다. 키미는 2004년 제니 달만이라는 핀란드 모델과 결혼했는데 2014년 헤어졌다. 

NICOLE SCHERZINGER
미국 팝그룹 푸시캣 돌스의 리드보컬로 유명한 니콜 셰르징어는 현재 루이스 해밀턴의 여자친구가 아니다. 그녀는 열세 살 연하의 불가리아 테니스 선수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와 달콤한 연애 중이다. 하지만 루이스 해밀턴의 여자친구를 검색할 때 가장 많이 나오는 이름은 여전히 니콜 셰르징어다. 그녀가 해밀턴과 가장 오래 사귄 여자친구이기 때문이다. 둘은 2007년 MTV 유럽 뮤직 어워즈에서 처음 만났다. 이후 연인 관계로 발전했는데 헤어졌다 다시 만나기를 수차례 반복하다 7년 후인 2015년 2월에 완전히 결별했다. 해밀턴의 연애사에서 7년이나 사귄 여자는 그녀뿐이다. 이후 해밀턴은 숱한 스타들과 염문을 뿌렸다. 미국의 팝스타 리한나를 비롯해 유고슬라비아 출신 가수 리타 오라, 헝가리 출신 모델 바바라 팔빈, 백반증으로 유명해진 모델 위니 할로 그리고 18세 모델 소피아 리치까지…. 일일이 열거하기에 손가락이 부족할 정도다. 올해 연봉이 3100만 달러(약 350억 원)에 달하는, F1에서 가장 잘나가는 남자 해밀턴은 언제쯤 진정한 반쪽을 만나게 될까?    

HANNA PRATER
다니엘 리카르도는 학창 시절부터 이어온 사랑을 지키지 못했지만 제바스티안 페텔은 첫사랑을 이뤘다. 금발의 사랑스러운 한나 프레이터와 말이다. 둘은 초등학생 시절 친구였다. 어릴 때부터 줄곧 함께 지내다가 페텔이 꿈을 이루기 위해 스위스로 가면서 떨어져 지내게 됐다. 하지만 둘의 사랑은 깨지지 않았고, 지금은 스위스에서 두 딸과 함께 살고 있다. 이런 동화 같은 이야기를 봤나. 1년이 멀다 하고 여자친구가 바뀌는 F1 드라이버 세계에서 둘의 러브 스토리는 가히 국보급이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페텔은 F1 세계에 입문한 이후 지금까지 이렇다 할 스캔들도 없었다. 둘은 공식적으로 결혼식을 올리진 않았다. 하지만 소문에 따르면 같은 모양의 결혼반지를 끼고 있다고 한다. 해변에서 달콤한 휴가를 즐기며 행복해하는 모습이 타블로이드에 실리기도 했다. 둘의 사랑을 열렬히 응원한다.

VIVIAN SIBOLD
2016년 F1 월드 챔피언에 오른 니코 로스베르크가 2017년이 오기도 전에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게 큰 이유였다. 이렇게 예쁘고 우아한 아내가 있다면 집에만 있고 싶을 만도 하다. 비비안 시볼드는 니코 로스베르크가 너무도 사랑하는 아내다. 그녀는 1985년 독일에서 태어났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인테리어를 공부하고,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인턴십을 마쳤다. 니코 로스베르크를 만난 건 스물네 살 때다. 그녀의 회사가 로터스 F1 팀으로부터 그들이 지낼 집을 디자인해달라는 의뢰를 받았다. 그때 F1 드라이버들을 만나면서 니코와도 인연을 맺게 된 거다. “가족의 희생이 없었다면 월드 챔피언이 되지 못했을 겁니다. 제가 집에 있을 때 아내는 한 번도 함께 뭘 하자거나 딸과 놀아달라고 한 적이 없습니다. 그냥 저를 내버려뒀죠. 휴식이 필요하단 걸 너무도 잘 이해해줬으니까요. 지금까지 아이와 하루 종일 놀아본 적이 없습니다. 집안일을 한 적도 전혀 없죠. 이런 아빠, 이런 남편으로 남고 싶진 않습니다.” 은퇴한다는 기자회견을 했을 때 니코가 한 말이다. 이 말 속에서 비비안이 얼마나 내조를 잘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녀의  뒷받침이 없었다면 니코 로스베르크는 지금까지도 월드 챔피언에 오르지 못했을지 모른다.  그녀야말로 내조의 여왕이다.  
 

EMILIA PIKKARAINEN
에밀리아 피카라이넨은 핀란드의 국가대표 수영선수다. 50미터 접영부터 100미터 접영, 200미터 접영, 200미터 개인 혼영 종목에서 핀란드 최고 기록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녀의 이름 앞에는 또 다른 수식어가 붙는다. 메르세데스 팀의 드라이버 발테리 보타스의 아내 말이다. 둘은 2016년 헬싱키에 있는 세인트존스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보타스가 스물일곱 살, 피카라이넨이 스물세 살 때였다. 이 결혼식에는 전직 F1 드라이버 미카 하키넨과 헤이키 코발라이넨도 참석했다. 특히 하키넨은 웨딩카인 마이바흐의 운전대를 직접 잡고 기사 노릇을 했다. 둘의 신혼집은 현재 핀란드에 있다. 달콤한 신혼을 만끽하는 중이다. 루이스 해밀턴의 팀메이트인 보타스는 최근 팀과 계약을 연장했다. 참고로 스포츠 전문 블로그 ‘토털 스포텍’이 밝힌 올해 그의 연봉은 850만 달러(약 96억 원)다. 

BRITTNY WARD
왕년의 F1 스타 젠슨 버튼이 지난 6월 열 살 어린 여자친구 브리트니 워드와 약혼식을 올렸다. 착한 몸매와 매력적인 미소를 보고 짐작했겠지만 그녀는 모델이다. 열두 살 때부터 모델 일을 시작했다. 2010년엔 UFC 라운드걸로도 활동했다. 이 일로 대형 모델 에이전시의 눈에 들어 본격적으로 성인 잡지에 모습을 드러냈다. 2015년엔 미국 남성지 <플레이보이>에 ‘미스 제뉴어리(Miss January)’로 화끈한 화보가 실리기도 했다. 화보와 함께 인터뷰도 실렸는데 그녀는 자신을 자신감이 넘치고 겁이 없는 여성이라고 표현했다. 젠슨 버튼과 브리트니 워드는 2016년부터 사귀기 시작했다. 젠슨이 일본 모델 제시카 미치바타와 이혼하고 1년이 지난 후다. 미치바타 전에는 2000~2005년 동안 영국의 영화배우이자 가수 루이스 그리피스와도 사귀었다. 참고로 젠슨 버튼의 올해 나이는 서른여덟 살이며, 브리트니는 스물여덟 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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