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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PICK_Car&Tech

자동차의 이미지 변신은 무죄

자동차 디자인과 이미지는 자동차 판매량과 브랜드 이미지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트렌드에 맞게 꾸준히 이미지에 변화를 줘야 한다

2018.08.02

쉐보레 콜로라도

 

소형 SUV가 인기다. 작은 해치백의 최저 지상고를 올리고, 앞 범퍼 아래로 스키드 플레이트를 댄 차가 터프하고 멋지다. 비록 앞바퀴굴림이지만 어떤 지형도 헤쳐 나갈 것 같다. 작은 차에 SUV 기분을 한껏 더한 차들이 미소 짓게 한다. 현대 코나, 기아 스토닉 같은 차에서 오프로드 능력을 기대하지는 않는다. 다만 작은 차에 터프한 느낌을 더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자동차에 재미를 더할 수 있다면, 그래서 더 팔 수 있다면 된 거다. BMW X2의 경우 X1과 비슷한 듯 다른 느낌이 재미있다. 상대적으로 작은 X2에서 SUV로서 역할은 크지 않아 보인다. 쿠페형이라는 자기만의 주장, X1보다 낮은 차체가 또 다른 가치를 내보인다면 그것만으로 된 거다. 그래서 또 다른 틈새시장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임무를 다한 거다. 기분이 중요한 거다. 


쉐보레가 내놓은 이쿼녹스에 관심은 가지만, 그 차가 쉐보레의 위상을 바꿔놓지는 않을 거 같다. 이쿼녹스가 속한 국내시장에 좋은 차들이 너무 많아서다. 이쿼녹스는 우리가 아는 전형적인 쉐보레다. 쉐보레 이미지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는 없어 보인다. 그보다는   콜로라도  픽업에 기대를 걸어본다. 요즘 들어 캠핑 문화의 확대 등으로 국내 픽업 시장이 기지개를 켜는 듯하다. 미국은 픽업트럭의 천국 아닌가, 그들은 픽업에 쌓인 내공이 클 것이다. 좋은 픽업이 미국차 쉐보레의 경쟁력을 과시하고, 이미지를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쉐보레가 내놓는다면 수입차로서가 아니라, 경쟁력 있는 국산차로 기대할 만하다. 미국형뿐만 아니라, GM이 동남아 등 제3세계용으로 내놓는 저가형 픽업트럭도 살펴볼 만하다. 엔진이 앞에 달린 픽업트럭은 전방 충돌에 유리해 봉고와 포터가 장악한 화물차 시장도 넘볼 수 있을 것이다.

 

 

현대 르 필 루즈 콘셉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라는 말은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에 이어 현대차가 내세우는 디자인 지향점이다. 그리고 현대는   르 필 루즈와 그랜드마스터  콘셉트카를 보였다. 문제는 이런저런 설명이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는 거다. 르 필 루즈 콘셉트카는 별로 멋져 보이지 않는데 그 부분적인 모습이 미래의 현대차에 선보일 예정이다. 다행인 것은 미래의 현대차 디자인이 하나의 기조 아래 다양한 디자인을 내놓는다고 한다. 하나의 테마를 가졌으나 개별 디자인은 독립적인 해석과 개성을 지닌 차를 만든다. 벤츠의 모든 차가 똑같은 얼굴을 지니고, BMW의 모든 차가 똑같은 앞모습을 가진 데 불만이 많은 나로서는 무척 다행이다. 현대차의 모든 모델이 크기만 다르고, 똑같은 앞모습이라면 끔찍할 것 같다. 모델마다 다양한 차를 만든다면 보는 내가 즐겁고, 디자이너도 일하는 데 즐거움이 클 것이다. 사실 현대·기아는 진작 이런 기조 아래 디자인을 해왔다. 벤츠, BMW, 아우디 디자이너도 하루빨리 모델마다 개성 넘치는 차를 만들어주기 바란다. 한눈에 알아보기 쉬워서라지만, 모든 차가 크기만 다를 뿐 똑같은 디자인은 식상하다.

 

 

포르쉐 파나메라

 

4   포르쉐 파나메라  신형이 멋지다. 포르쉐 911을 4도어로 보기 좋게 늘려놓았다. 물론 2도어인 911의 균형감각에 비할 수는 없지만, 파나메라는 이제 스타일리시한 차가 됐다. 포르쉐는 새 차를 내놓을 때마다 못생긴 차를 내놓고, 나중에 제대로 된 차로 바꾸는 전통을 이번에도 지켰다(카이엔 1세대는 정말 못생겼었다). 그런데 한 가지, 파나메라 신형은 너무 깔끔해서 심심하다. 파나메라 구형은 디자인에 불만이 있었지만 사라지고 난 지금 그 매력이 조금은 아쉬워진다. 구형은 나름대로 우락부락한 멋이 있었다. 조금 못생겼지만, 파워풀한 메시지가 있었다. 신형은 그런 점에서 아쉽다.


트위지에 유리창이 생겼다. 초소형차 법이 바뀌어 달아야 하기 때문인데, 그동안 트위지의 문제점으로 얘기된 터라 반가운 소식이었다. 지퍼 형태의 비닐 윈도 대신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의 슬라이딩 도어를 가진 창문이 옵션으로 나왔다. 얼핏 보기에 단단하지 않은 듯 하지만, 그것이 차의 성격에 맞는 것 같다. 이제 다음 차례는 히터와 에어컨을 다는 것이다. 아, 나는 왜 스쿠터 같은 운송수단에 자동차의 풀 옵션을 기대하는 것일까? 나도 잘 모르겠다. 

 

 

 

 

모터트렌드, 자동차, 자동차 칼럼, 자동차 디자인

CREDIT

EDITOR / 박규철 / PHOTO / PR / MOTOR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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