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이 2018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자율주행 로봇을 공개했다. 피치 R(Pitch-R)이란 이름의 이 로봇은 닛산의 진보된 프로파일럿 기술을 담고 있다. 그걸로 뭘 하느냐고? 네 개의 카메라와 GPS, 충돌 방지 시스템을 챙겨 스스로 움직이며 잔디밭에 정확히 흰색 선을 그린다. 그러니까 축구장에 있는 선을 그리는 로봇인 거다. 5명씩 팀을 이뤄 하는 실내 축구경기장은 물론 11명씩 팀을 이뤄 하는 일반 축구경기장도 정확히 그릴 수 있다. 경기장을 완성하는 데 20분이 걸리지 않는다. 평평하지 않은 곳에서도 선을 그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장애물을 피하며 그리는 것도 가능하다. 재충전할 수 있는 배터리팩을 갖춰 몇 시간이고 그리게 할 수도 있다.   
글_서인수

모터트렌드, 닛산, 자율주행 로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