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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PICK_Lifestyle

누워야 제맛

잠자는 시간 빼고 마음 편하게 누워 온종일 하늘을 바라본 적이 언제인가. 도통 기억나지 않는다면, 모든 나사를 다 풀어둔 채 가장 게으른 휴가를 준비해보자. 세상의 그 어떤 아름다운 풍경도, 누워야 제맛이니.

2018.06.01

 

물 위의 하루_The Emiliano Rio
루프톱에 인피니티풀이 있는 호텔은 많다. 요즘 호텔의 트렌드이기도 하니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오픈한 에밀리아노 리오에는 그간 본 적 없는 이색 인피니티풀이 있다. 앞면을 통유리로 설계해 위로는 하늘이, 옆으로는 코파카바나 해변이 한눈에 펼쳐진다. 마치 바닷속을 수영하는 기분이랄까. 물 위에 눕는 순간, 이 모든 풍광은 온전히 당신의 것. 스튜디오 아서 카사스와 오펜하임 건축의 합작품인 이 호텔은 구멍 뚫린 하얀 패널을 이어 붙인 유니크한 외관만으로도 벌써 인기다.

www.emiliano.com © Studio Arthur Casas, www.arthurcasas.com

 

 

폭신한 쿠션 베드 위에서_Hotel Seehof
리뉴얼해 새롭게 돌아온 시호프. 이탈리아 브레사노네에 자리한 시호프는 가족 운영 호텔로, 자연과 쉼에 진정한 가치를 둔다. 스위트룸 16개, 수영장, 웰빙 공간, 무엇보다 호수와 산으로 둘러싸인 완벽한 지형까지, 시골의 멋진 집에 놀러 온 기분이다. 야외 온수 수영장은 물론 수영장과 사우나 설비를 갖춘 웰빙 스파의 창문 너머로는 고즈넉한 호수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휴식용 베드에 누워 호수 풍경을 바라봐도 좋지만, 초록 잔디 위에 놓아둔 폭신한 쿠션 베드에 누워 일광욕을 즐기며 게으름을 피워도 좋겠다. 스르륵 졸아도 좋고.

© noa* network of architecture as architects & designers and Alex Filz as photographer, www.noa.network

 

 

유럽인가, 열대 남미인가_Mint Santa Teresa
코스타리카 산타 테레사에 낭만적인 호텔 하나가 들어섰다. 민트 산타 테레사로, 유럽의 디자인 미학과 코스타리카의 장인 정신이 조화를 이룬 온화하고 안락한 공간이다. 크기도 아담한 660m². 미니멀리즘과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코드에 열대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휴식처다. 바다 전망 테라스와 열대 정원을 품은 객실은 물론 개방된 욕실 구조로 파도 소리를 들으며 샤워를 즐길 수 있다. 인피니티풀과 일몰이 아름다운 바는 어떤가. 수영장 베드나, 코쿤 체어에 누워, 남미 자연의 열정을 온몸으로 느껴볼 것.

www.mintsantateresa.com © Studio Saxe, www.studiosaxe.com

 

 

자연 속 낮잠 한숨_Four Seasons Bali at Sayan
신비로운 아융강에 자리한 포시즌스 리조트 발리 앳 사얀. 청명한 신록과 계단식 논으로 둘러싸인 이 열대 낙원은 우붓이 지척이고, 힌두교 사원 등 볼거리도 많다. 하나 게으른 휴가에 관광은 성가신 일. 완벽한 프라이버시와 휴식이 보장되는 스위트룸과 빌라 60채가 대기 중이니. 빌라에 들어서면 전용 백합 연못과 명상 공간이, 계단 아래로는 라운지 체어, 플런지 풀이 있는 야외 거실이 이어진다. 아늑한 대나무 정자에 매달린 해먹에서 즐기는 낮잠은 소소한 행복을 일깨운다. 자연과 나의 대화. 행복은 분명 존재한다.

© Photographer Seet, Four Seasons, www.fourseasons.com

 

 

숲속 설원에 누워_Arctic TreeHouse Hotel
숲속 나무와 함께하는 게으른 휴가. 상상 속 휴가가 핀란드 로바니에미에 펼쳐진다. 아크틱 트리하우스 호텔이다. 북유럽의 자연과 문화를 온전히 담아낼 것. 이 호텔은 쉽지만 어려운 숙제를 지혜롭게 풀어냈다. 숲속에 둘러싸인 네모난 개별 호텔. 쉽게 말해 기둥 위에 네모난 컨테이너를 얹은 심플한 구조다. 외관은 목재 구조로, 야생의 자연과도 어우러지며 따뜻한 둥지 같은 느낌이다. 실내 역시 최대한 부드럽고 따뜻한 소재만을 사용했다. 폭신하고 하얀 침대에 누워 창문 너머의 설원과 신비한 북유럽의 자연을 보고 또 볼 것.

© Studio Puisto Architects Ltd, www.studiopuisto.fi

 

 

끝없는 정글과 나_Lagarta Lodge
라가르타 로지. 화려함보다는 자연 그대로의 쉼터에 가까운 이곳. 라가르타 로지가 위치한 코스타리카 과나카스테는 세계 5대 ‘블루존’ 중 하나로 지정됐을 정도로 청정 자연을 자랑한다. 광활한 맹그로브 숲을 품은 이곳이라면 어떤 휴가가 펼쳐진다 해도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 인피니티풀, 자쿠지, 스파, 프라이빗 와인 디너 등 자연을 보는 일 말고도 해야 할 것은 많다. 펠라다 비치, 노사라 비치 등 6개의 비치도 지척이다. 하나 프라이빗 스위트의 해먹에 누워 정글을, 바다를 즐기는 것만큼 여유롭고 게으른 것은 없다. 

© Lagarta Lodge, www.lagartalodge.com

 

 

 

 

더네이버, 라이프스타일, 호텔

CREDIT

EDITOR / 설미현 / PHOTO / / THE NEIGHB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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