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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PICK_Car&Tech

AMG의 놀이터

AMG 스피드웨이의 문이 열렸다. 자, 이제 마음껏 달려보자

2018.05.30

 

 

메르세데스 벤츠가 드디어 AMG 스피드웨이 공식 오픈 행사를 개최했다. 삼성물산과의 업무협약체결(MOU)이 작년 11월 말이었으니 약 5개월 만이다. ‘AMG’라는 이름을 트랙에 도입한 첫 사례여서일까, 행사에는 메르세데스 AMG의 토비아스 뫼어스 회장도 참석했다. 무대에 오른 그는 AMG가 트랙에서 태어난 브랜드임을 거듭 강조했다. 


메르세데스 AMG는 2017년 13만1970대(글로벌)를 판매하며 처음으로 10만대를 돌파했다. 이젠 세계 최대 스포츠카 브랜드인 포르쉐의 볼륨(2017년 24만6000대) 절반을 넘어설 정도로 성장했다. 여러모로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시점. 그들이 최근 하이퍼카(프로젝트 원) 영역에 진출한 것에도, 이번에 브랜드 적용 트랙을 운영하겠다고 나선 것에도 이런 배경이 있다. 참고로 한국은 AMG 판매량 톱 10 안에 드는 시장이다. 비율로 따지면 3퍼센트(2017년 3206대)도 안 되지만 성장률(2017년 전년 대비 56퍼센트)이 커 ‘테스트 베드’로서의 가치는 충분하다. 물론 전 세계에 세 개밖에 없는 BMW 드라이빙 센터가 한국에 있다는 사실도 무시할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스피드웨이가 AMG 전용 트랙이 된 건 아니다. 토지를 제외한 모든 권리를 가진 BMW 드라이빙 센터와는 달리, 스피드웨이에 대한 소유·운영권은 삼성물산에 있기 때문이다. 벤츠는 스피드웨이의 사용 우선권과 명칭 사용권, 시설 설치에 대한 권리 등을 얻었을 뿐이다. 삼성물산은 모터스포츠 프로모터는 물론 다른 브랜드에게도 트랙을 빌려줄 수 있다. 그럼에도 AMG 스피드웨이는 벤츠의 전용 트랙처럼 운영될 가능성이 크다. 삼성물산이 2009년 개보수 공사 이후 트랙을 다소 폐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데다 벤츠가 이곳에 AMG 전용 라운지와 피트 등을 설치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벤츠 코리아는 앞으로 이곳에서 각종 이벤트와 드라이빙 아카데미를 쉴 새 없이 개최할 예정이다. 자동차는 경험이 중요한 물건이라서다. 특히 AMG와 같은 고성능차라면 더더욱 그렇다. 스피드웨이는 길이 4.3킬로미터의 FIA(국제자동차연맹)에 등록된 국제대회 공인 트랙으로 성능 경험의 플랫폼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 물론 AMG 스피드웨이의 개장을 가장 반기는 건 누구보다 AMG 오너들일 것이다. AMG의 고성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놀이터가 생긴 셈이니까.    

 

 

회장님의 깜짝 선물
메르세데스 AMG 토비아스 뫼어스 회장이 AMG 스피드웨이 오픈 행사를 빛내기 위해 프로젝트 원을 가져왔다. F1 기술이 녹아든 1.6리터 엔진과 4개의 전기모터로 최고출력 1000마력 이상, 열효율 40퍼센트 이상을 달성한 따끈따끈한 하이퍼카다. 총 275대만 한정 생산되며 이미 주인이 모두 정해졌기에 앞으로는 구경조차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토비아스 뫼어스 회장은 야박하게도 행사 다음 날 차와 함께 한국을 떠났다. 부산모터쇼에 맞춰 프로젝트 원의 재방한이 이뤄질지는 아직 미지수. 하지만 벤츠 코리아가 부산모터쇼를 위해 올드카를 비롯한 역대급 볼거리를 준비하고 있다니 너무 실망하진 말자.

 

 

저 좀 놔주시겠어요?
벤츠에는 프리 세이프라는 예비 보호 장비가 들어간다. 사고 발생 위험을 감지하면 탑승자의 부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열려 있던 창문을 닫고 시트 위치를 조절하는 동시에 시트 벨트를 당기는 식으로 작동한다. 그런데 트랙에선 이 장비가 오히려 위험할 수도 있다. 앞차와의 거리가 급격히 가까워지면(드라이빙 세션은 보통 기차처럼 줄지어 달린다) 갑자기 벨트를 잡아당기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익숙하지 않은 운전자는 놀랄 수도 있거니와 벨트의 텐션이 강해져 운전에 방해가 되기도 한다. 물론 프리 세이프를 완전히 해제해달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역효과를 막자는 이야기다. 트랙을 출입하는 차에 한해 작동 알고리즘을 조금 완화해주는 등 방법은 수도 없이 많다. 

 

 

 

모터트렌드, 자동차, 메르세데스 벤츠

 

CREDIT

EDITOR / 류민 / PHOTO / MOTORTREND / MOTOR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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