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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PICK_Car&Tech

화려한 출정식

페라리 1만대 시대를 열 오픈톱 모델이 등장했다. 그 이름은 바로 포르토피노

2018.05.28

 

 

포르토피노가 한국 땅을 밟았다. 엔진을 차체 앞쪽에 얹고 뒷바퀴를 굴리는 오픈톱 페라리로, 캘리포니아 T의 뒤를 잇는다. 이름은 이탈리아의 휴양지 포르토피노에서 가져왔다. 그곳에서 느낄 수 있는 여유와 아름다움을 담았기 때문이라고. 이전보다 확실히 매끄럽고 우아한 느낌이긴 하다.  


플랫폼은 이전과 같다. 하지만 안팎 대부분을 다시 설계했다. 외모는 존재감이 더 뚜렷하고 실내는 한결 고급스럽다. 물론 뼈대도 치밀하게 다듬었다. 복합 소재 적용 범위를 넓혀(시트 프레임은 이제 마그네슘이다) 무게 80킬로그램과 용접 부위 30퍼센트를 줄이는 동시에 비틀림 강성을 35퍼센트나 높였다. 하드톱도 다시 만들었다. 덕분에 더 날렵해 보인다. 루프를 열거나 닫는 데 걸리는 시간은 이전과 같지만(14초) 무게가 줄어 닫았을 때의 앞뒤 무게 배분율이 더 완벽에 가까워졌다(47:53→46:54). 참고로 메르세데스 벤츠나 BMW처럼 오픈톱 모델을 많이 소화하는 브랜드도 하드톱은 보통 두세 대 이상 사용한다. 수요 대비 개발비가 크기 때문이다. 벤츠 SLC와 BMW 4시리즈 컨버터블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페라리는 이전 하드톱을 딱 한 세대(캘리포니아, 캘리포니아 T)만 사용했다. 디자인 차별화에 목숨 거는 페라리답다. 


페라리 신차의 대부분은 ‘역대 최고’와 같은 타이틀을 단다. 포르토피노에 붙은 명예는 ‘가장 강력한 페라리 컨버터블 GT’다. 페라리 GT 계열에 오픈톱 모델은 포르토피노 밖에 없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다소 억지이긴 하지만 성능은 분명 이전보다 개선됐다. 새 피스톤과 커넥팅로드, 흡배기 시스템 등으로 최고출력(600마력)을 40마력 높인 V8 트윈터보 엔진을 앞세워 0→시속 100킬로미터 가속시간(3.5초)을 0.1초 앞당겼다.


포르토피노의 데뷔 무대는 그간 봐온 국내 페라리 행사 중 가장 화려했다. 페라리의 최대 볼륨 모델이자 입문 모델이니 그럴 만도 하다. 캘리포니아·캘리포니아 T는 판매량도 높았지만 오너 중 약 70퍼센트가 신규 고객일 만큼 엔트리 모델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냈다. 참고로 페라리는 2019년까지 7000여 대 수준인 연간 글로벌 판매량을 1만대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6년 8014대, 2017년 8398대를 기록했으니 올해는 9000대 수준에 맞춰야 한다. 데뷔 무대에서 가장 많이 반복된 단어는 ‘편안한 승차감’이었다. 페라리에겐 영 어울리지 않는 말이었지만 그 이야길 들으니 포르토피노가 페라리의 목표 달성에 불을 붙일 만큼 포용력이 커졌는지 하루빨리 확인하고 싶어졌다.  

 

 

 

모터트렌드, 자동차, 페라리

CREDIT

EDITOR / 류민 / PHOTO / PR / MOTOR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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