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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PICK_Car&Tech

이 맛에 가솔린 SUV 탄다

NISSAN PATHFINDER

2018.05.17

 

‘SUV는 디젤 엔진’이라고 할 만큼 SUV에서 디젤 엔진의 비중이 높다. 나 역시도 전에는 SUV는 당연히 디젤 엔진을 품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연료 비용 또한 디젤이 가솔린 연료보다 저렴하다. 하지만 3.5리터나 되는 가솔린 엔진이 들어간 패스파인더를 타고부터 이런 고정관념이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했다. 포드 익스플로러나 닛산 패스파인더 오너들은 리터당 9킬로미터도 달릴 수 없는 연료효율과 디젤보다 비싼 가솔린 연료를 감안하면서까지 대형 가솔린 SUV를 선택했다. 어떤 사람들은 넉넉한 출력을 선택의 이유로 들지만 내 경우에는 첫째도 정숙성이요, 둘째도 정숙성이다. 디젤 엔진을 만드는 기술이 발달해 예전보다 소음과 진동이 많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가솔린 엔진에 비교할 바가 아니다. 패스파인더 엔진은 회전 질감이 부드럽고 소음이 적다. 흡음재도 넉넉하게 사용해 실내로 들이치는 소음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여기에 짝 맞춰진 CVT 변속기는 패스파인더의 주행 정숙성을 배가시키는 것 같다. 물론 출력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디젤 엔진처럼 토크값이 높지 않아 초반 가속은 조금 늦지만 한번 속도를 붙이면 무서운 속도로 달려나간다. 자연흡기 엔진답게 가속 과정이 이질적이지 않고 터보래그 현상도 찾아보기 어렵다. 
평소에 차를 타고 장거리 이동하는 것을 꺼리는 어머니도 패스파인더로 차를 바꾼 이후 많이 달라졌다. 어머니는 원래 좁은 공간에 앉아 엔진 회전하는 소리만 들어도 금세 멀미를 하셨다. 하지만 요즘은 불평과 멀미 없이 잘 탄다. 멀리 떨어져 사는 누나 집을 방문할 때도 꼭 함께 가신다. 차 공간도 넉넉하고 조용하기까지 해 부담감을 떨쳐내신 것 같다.  뚝뚝 떨어지는 연료 게이지에 가끔은 마음이 아프지만 잃는 것이 있으면 얻는 것도 있다. 연료비보단 조용한 정숙함을 얻은 것이 나에겐 더 낫다. 서동욱(프리랜서)

 

 

NISSAN PATHFINDER  
가격 5390만원 레이아웃 앞 엔진, AWD, 7인승, 5도어 왜건 엔진 V6 3.5ℓ DOHC, 263마력, 33.2kg·m 변속기 CVT 무게 2105kg 휠베이스 2900mm 길이×너비×높이 5045×1965×1795mm 연비(복합) 8.3km/ℓ CO₂ 배출량 208g/km 구입 시기 2017년 10월 총 주행거리 1만220km 평균연비 8.1km/ℓ 월 주행거리 1200km 문제 발생 없음 점검항목 없음 한 달 유지비 22만원(유류비)
 
 
 
 
모터트렌드, 자동차, 닛산

CREDIT

EDITOR / 모터트렌드 편집부 / PHOTO / <MotorTrend>Photo / MOTOR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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