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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PICK_Car&Tech

쉐보레 올란도 중고차 구매 가이드

단종하기엔 너무 아쉬운 7인승 미니밴, 쉐보레 올란도

2018.05.14

떠나가지 말아요 떠나보내기엔 너무나 아쉬운 모델이다. 저렴한 가격에 넉넉한 공간, 거기에 연비까지 나쁘지 않다. 

 

지난 2월 13일 한국지엠이 올해 5월 말까지 군산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이곳에서 생산하던 올란도도 단종한다. 단종이 되면 중고차 가격은 어떻게 될까? 이 질문에 SK엔카 직영 장한평 지점 이상원 실장은 단호하게 말했다 “단종이나 회사가 철수하는 경우 중고차 가격에 바로 영향을 주지 않고 2~3개월 정도 시간 차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지금 한국지엠은 소비자가 생각하는 브랜드 가치가 상당히 떨어진 상태고 철수설까지 거론되면서 중고차 가격의 하락세가 좀 빠르게 오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4월 이후 중고차 시장으로 유입되는 쉐보레 중고차 매물이 평소보다 증가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중고차 시장에 공급이 많아지면 가격은 내려간다. 그렇다면 거래가 활발하기 마련인데 쉐보레를 찾는 소비자들을 찾기가 쉽지 않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소비자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어서다. 현재 한국지엠은 직영 서비스센터를 외주화하려고 검토 중이다. 철수설도 무시할 수 없다. 소비자 입장에선 서비스의 질적 하락과 부품 수급도 걱정할 수밖에 없다. “그래도 부품 수급은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상원 실장이 말했다. “우리나라 자동차관리법상 제조 또는 판매사는 차가 단종되거나 후속 모델이 나오더라도 8년 동안 부품을 의무적으로 공급하기 때문입니다.”


쉐보레 올란도는 생산만 중단된 거지 판매는 계속하고 있다. 올란도의 재고가 다 팔리고 나서부터 8년이니 중고차를 사더라도 부품 걱정은 좀 덜어도 괜찮다. 군산공장 폐쇄 전까지 올란도의 중고차 거래가 활발한 수준까진 아니더라도 지금처럼 경직돼 있지 않았다. 올란도는 기아 카렌스와 더불어 소형 미니밴 시장의 강자였다. 7인승이라 패밀리카로 제격이고 외관 곳곳에 SUV 요소들을 더해 레저를 사랑하는 아빠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단점이 있다면 2011년의 모습부터 지금까지 모습이 한결같다는 점이다. 2018년식을 봐도 옛날 차 같다. 
신차 판매가 꾸준히 이뤄진 덕분에 중고차 매물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다양하다. 주행거리도 천차만별이다. 15년식인데 2만 킬로미터밖에 달리지 않은 차가 있는 반면, 같은 연식인데 10만 킬로미터가 넘는 매물도 있다. 가격대도 높지 않은 편이다. 매물이 많은 2014년식의 경우 거리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1000만원 초·중반대면 살 수 있다. 

 

공간은 엄지척 
올란도의 가장 큰 장점은 넉넉한 실내 공간이다. 다둥이 아빠들에게 인기가 많은 건 그 때문이다. 길이는 준중형만 한데 높이가 월등하게 높아 실내 거주성이 좋다. 2열과 3열을 접으면 바닥이 평평해져 누울 수도 있다. 접는 방식도 간단한 편. 3열은 그저 버튼만 잡아당기면 헤드레스트가 접히며 등받이가 넘어간다. 이러한 장점을 이용해 몇몇 오너들은 올란도로 ‘차박’을 하기도 한다. 3열 시트는 구색만 맞춰놓은 관상용 시트가 아니다. 3열에 타고 내릴 때, 2열 시트를 세로로 접을 수 있어 굳이 몸을 구부리지 않아도 편하게 들어갈 수 있다. 3열은 중학생 정도가 앉으면 편안할 만한 다리 공간을 확보했다. 지붕선이 차체 뒤쪽까지 쭉 뻗어 있고 D 필러가 반듯하게 서 있어 3열의 머리 위 공간도 넉넉하다. 트렁크도 낮아 SUV보다 짐을 싣고 내리기가 쉽다. 아이들과 자주 놀러 다니는 아빠들에게 딱이다. 

 

안전장비는 소소, 편의장비는 글쎄
강인한 생김새만큼 충돌 테스트 결과도 좋다. ‘2011년 올해의 안전한 차’에도 올랐다. 안전장비 역시 준수한 편. 가족용 미니밴답게 아이를 위한 ISOFIX도 빠뜨리지 않았다. 다만 2011년과 2012년식의 경우 커튼 에어백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으니 중고차를 살 때 꼭 확인하자. 2015년도부턴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과 전방충돌 경고 시스템을 적용했다. 편의장비는 상당히 부족하다. 2011년에 머물렀다. 파노라마 선루프도 없고 흔하디흔한 통풍시트 또한 찾아볼 수 없다. 그나마 스마트키와 2열 열선시트가 있는데 LT 트림부터 적용돼 있다. 반면 경쟁 모델인 카렌스는 파노라마 선루프, 통풍시트뿐 아니라 HID 헤드램프와 주차보조 시스템도 적용됐다. 편의장비를 생각한다면 올란도의 매력이 조금 떨어질 수 있다. 

 

연식별 파워트레인 조합을 살피자
연식별 파워트레인 차이는 올란도 중고차를 살 때 매우 중요하다. 변속기는 오너들 사이에서 악명이 높다. 일명 보령 미션이라고 하는 GEN 1 자동변속기는 영리하지 않고 변속충격이 크며 직결감도 떨어진다. GEN 1 자동변속기는 2011년 3월부터 2013년 6월까지 생산된 올란도에 들어가니 구매를 추천하지 않는다. 2013년 7월부터 개선된 GEN 2 자동변속기로 바뀌었는데 GEN 1과 큰 차이가 없다. 2015년 9월 GEN 3 자동변속기로 넘어와서야 그나마 제 역할을 해낸다. 엔진도 조금 바뀌었다. 2013년 7월부터 2리터 디젤 엔진과 LPG로 출시됐다가 2015년 9월 2리터 디젤 엔진을 더 이상 생산하지 않고 1.6리터 디젤 엔진을 넣었다. 정리하면 출시 초기 모델은 엔진 힘이 비교적 넉넉하지만 변속기가 영리하지 못하고, 최근 모델은 엔진 힘은 부족하지만 변속기가 그나마 제 역할을 한다. 

 

 

 

오너들의 뒷담화

좋아요
1. 경쟁 모델이 카렌스라고? 에이, 농담이 지나치네요.
2. 별명이 ‘올란텔’이에요. 2열과 3열 시트를 접으면 숙박업소처럼 누울 수 있어요.
3. 다자녀 가정이라면 7인승 혜택을 놓치지 마세요.

싫어요
1. 편의장비는 포기하고 타는 게 나을 거예요.
2. 리콜을 6번씩이나….
3. ‘보령 미션’ 단 차는 앞으로 절대 안 탑니다.

 

 

 

 

모터트렌드, 자동차, 쉐보레

CREDIT

EDITOR / 김선관 / PHOTO / <MotorTrend>Photo / MOTOR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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